한화건설, 공공공사 3연타 '대박행진'

2010-12-08 13:18
556억 규모 태백시 상수도관망 최적관리스템 구축사업 수주 유력

(아주경제 권영은 기자) 한화건설(대표 이근포)이 한국환경공단에서 실시한 556억원 규모의 '태백시 상수도관망 최적관리시스템 구축사업' 턴키(설계·시공 일괄입찰) 설계평가에서 1위를 차지했다.
 
 한화건설은 지난 7일 실시된 공사 설계심의에서 한화건설 컨소시엄이 90.16점을 획득하면서 경쟁사인 GS컨소시엄(85.89점)을 큰 차이로 앞섰다고 8일 밝혔다.
 
 한화건설 컨소시엄은 한화건설(지분율 50%)·포스코건설(20%)·양지(15%)·태호(15%) 등으로 구성됐다.
 
 태백시 상수도 프로젝트는 강원도 태백시 지방상수도 급수구역 일원에 급수체계 및 상수도관망을 구축하는 공사다.
 
 한화건설은 이보다 앞선 지난달 29일 농어촌공사가 발주한 475억원 규모의 농업용 저수지 둑높임 3공구도 턴키로 수주했으며, 지난 2일에도 125억원 규모의 육군 창공대 시설공사를 단독 수주하는 등 최근 공공공사 3건을 연이어 수주하는 기염을 토했다.
 
 한화건설 관계자는 "최근 5년 간 공공공사 수주에서 평균 30%가 넘는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공공공사 발주가 줄어든 올해에도 낙동강 살리기 31공구를 비롯해 영흥복합화력 5·6호기, 황금박쥐사업 등 7300억원 규모의 신규 수주를 이끌어내며 공공공사 부문 업계 6위로 발돋움했다"고 설명했다.
 
kye30901@aj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