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탁상행정(?)' 타파...참신한 아이디어 한 자리에

2010-12-08 11:15

(아주경제 권영은 기자) 서울 각 자치구에서 실천하고 있는 행정서비스와 관련한 아이디어가 한 자리에 모인다.
 
 서울시는 오는 9일 오후 2시 서울시 인재개발원에서 자치구 주민대표인 주민자치위원, 대학생, 25개 자치구 직원 등 5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자치구 행정서비스 개선 우수사례 발표대회'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대회에서는 지난 2007년부터 올 상반기까지 각 자치구가 다양한 분야에서 주민들에 고품질 행정서비스를 제공해 주민만족도를 높인 13개 사례가 발표된다.
 
 이날 행사에선 주요 우수사례 발표자로 선정된 강동구가 학교, 아파트, 식당 등에서 폐식용유를 수거해 친환경 바이오디젤로 만들어 관용차량 연료로 사용, 수질오염을 방지하고 예산을 절감한 사례를 발표한다.
 
 노원구는 동주민센터에서 처리하는 민원서류를 신청서 작성 없이 구술로 신청해 발급하는 자동화 민원 시스템인 '구술전자민원시스템'을 실시, 종이 절감은 물론 글에 취약한 어르신들에 편의를 제공한 사례를 공유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강북구의 '올패스 통합회원관리 시스템', 영등포구의 '껓담장' 등 참신한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우수사례들이 열띤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이번 발표대회에서는 최우수 1, 우수 3, 장려 5 등 총 9건의 우수사례가 선정되며, 선정된 사례는 순회교육 등을 실시해 전 자치구에 전파된다.
 
 백호 서울시 행정과장은 "앞으로도 우수 사례들은 25개 자치구가 서로 공유해 주민생활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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