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샌지, 성범죄 혐의로 英경찰출두 초읽기
2010-12-07 17:28
(아주경제 신기림 기자) 폭로전문 사이트인 위키리크스의 줄리언 어샌지 설립자가 성범죄 혐의에 대해 조사받기 위해 조만간 영국 경찰에 출두할 것으로 보인다고 영국 일간지 가디언이 인터넷판에서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어샌지의 변호인인 제니퍼 로빈슨은 이날 “우리는 (영국) 경찰과의 만남을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른 변호인인 마크 스티븐스도 “우리는 합의 하에 경찰과 만나는 일정을 잡고 있다”며 구체적인 일정은 밝히지 않은 채 “가까운 장래”에 경찰과 만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성범죄 혐의로 체포영장이 발부된 상태인 어샌지가 경찰에 출두할 경우 그로부터 24시간 안에 보석 여부를 결정하는 치안판사 앞에 서게 된다.
어샌지는 현재 10만~20만 유로(약 1억5100만원~3억200만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보석금을 지원해줄 후견인과 6명의 보증인을 물색하고 있으며, 7일 중 법정에 출두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