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변해정 기자) 대기업의 절반 이상은 올해 성과급을 지급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6일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매출 상위 5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업체 271곳 중 57.9%(157개사)가 연봉에 포함되지 않는 성과급을 지급했거나 지급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지급 규모는 월 기본급의 100% 이상 300% 미만인 경우가 47.4%로 가장 많았다. 뒤이어 '100% 미만'(22.4%), '300% 이상 500% 미만'(22.4%), '500% 이상'(7.9%) 등의 순이었다.
　
　매출이 클수록 성과급을 지급하는 기업의 비율도 대체로 높았다.
　
　조사에 참여한 매출 1∼30위권 기업 11개사는 1곳을 제외한 모든 기업이 성과급을 지급했다고 밝혔다. 비율이 90.9%에 이른다.
　
　이어 매출 31∼100위(66.7%), 301∼400위(61.0%), 100∼200위(58.0%), 401∼500위(57.4%), 201위∼300위(43.9%) 순으로 집계됐다.
　
　성과급을 주는 기업이 많은 업종으로는 정보통신(75.0%)과 유통(73.1%), 제조(64.2%), 금융(63.9%), 물류운수(58.3%) 등의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