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혜 없었다"..CJ오쇼핑 강력 부인
2010-12-06 12:41
공정위 사무처장 아들 특혜 의혹 설명 나서<br/>
(아주경제 강규혁 기자)CJ오쇼핑이 6일 일부 언론이 보도한 ‘공정거래위원회 박상용 사무처장 차남 쇼호스트 특채 의혹’에 대해 부인하고 나섰다.
CJ오쇼핑 측은 공정위 박상용 사무처장의 차남 A씨가 CJ헬로비전 아나운서에서 CJ오쇼핑 쇼호스트로 옮긴 것에 대한 특혜논란 제기되자 “CJ오쇼핑의 온미디어 인수와 해당자의 채용은 아무런 관련이 없으며 이를 억지로 연결하려는 것 자체가 무리하다고 볼 수 있다”고 밝혔다.
또 박 사무처장의 차남 A씨의 경우 지난 2009년 9월 CJ헬로비전 정규직 아나운서로 채용된 이후 면담과정에서 쇼호스트 직에 대한 희망의사를 피력한 바 있어 같은 해 12월 면접 및 프리젠테이션 등을 실시해 쇼호스트로서의 자질을 충분히 검증 받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CJ오쇼핑은 “A씨는 일반적인 쇼호스트 입사자와 같은 조건으로, 2010년 1월 1일부터 3월 31일까지 3개월 간 수습기간을 거친 후 4월 1일자로 1년 단위의 쇼호스트 계약을 체결했다”고 말했다.
이어 “CJ오쇼핑의 경우 쇼호스트는 1년 단위로 계약을 진행하며, 이후 성과에 따라 매년 재계약 여부를 결정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러한 채용 과정에서 박 사무처장을 비롯한 공정위 측은 어떤 채널을 통해서도 별도의 연락을 취해오지 않았을 뿐 아니라 CJ오쇼핑의 온미디어 인수 계약(2009년 12월)과 A씨의 그룹 인턴십 합격 시점(2009년 7월)에는 수 개월의 시차가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