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로 전문 사이트 위키리크스의 프랑스 내 메인 서버에 대한 접속이 차단됐다고 스위스의 위키리크스 옹호자들이 5일 전했다.

   스위스해적당의 데니스 시모네 당수는 이날 AP통신과의 회견에서 "프랑스 내 위키리크스 서버와의 접속이 끊긴 것으로 보인다. 우리는 (위키리크스) 도메인을 새 서버로 옮기는 작업을 하는 중이며 몇 시간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스위스해적당은 위키리크스 사이트(www.wikileaks.ch)를 관리하고 있다.

   시모네 당수는 서버 이전 작업을 하는 동안에도 스웨덴 서버를 사용하는, 숫자로 표기된 URL 주소를 통해 위키리크스 사이트에 접속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프랑스 정부는 지난 3일 "외교관계상 기밀을 깨뜨리는" 웹사이트를 호스팅하는 것을 용납할 수 없다고 말해 프랑스 내 위키리크스 서버에 대한 접속 차단을 경고한 바 있다.

   시모네 스위스해적당 당수는 프랑스 내 서버의 접속이 끊긴 원인이 무엇인지 즉각 파악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