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증시 오후장> 美경제지표 호조로 일제히 상승..日1만선 회복
2010-12-02 17:26
(아주경제 이정은 기자) 아시아 증시는 2일 일제히 상승했다. 유로존(유로화 사용 16개국) 재정 위기가 완화될 것이라는 전망과 미국 경제 지표 호조가 각국 증시를 끌어올렸다.
미국의 11월 제조업지표는 16개월 연속 확장됐고, 11월 민간부문 고용도 9만7000명 증가하면서 3년만에 최대 증가폭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더해 미국의 3분기 노동생산성은 2.3% 증가했다. 골드만삭스의 미국 경제성장 전망 상향도 호재가 됐다.
일본 증시는 2주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며 이틀 연속 상승 마감했다.
도쿄증시의 닛케이평균주가는 전날보다 180.47포인트(1.81%) 상승한 1만168.52, 토픽스지수는 11.14포인트(1.29%) 오른 877.21로 장을 마쳤다.
세계 최대 카메라 메이커인 캐논은 엔화 대비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자 2.5% 올랐다. 미쓰비시상사는 유가와 금속값이 오르자 1.3% 상승했다.
이와모토 세이치로 미즈호애셋매니지먼트 스트래티지스트는 “거시 경제 상황이 크게 호전되고 있다”며 “제조업 경기 호조로 인한 통화시장의 안정세가 일본 증시를 떠받치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 증시도 글로벌 경기 회복세에 대한 기대로 상승마감했다.
중국증시의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20.15포인트(0.71%) 상승한 2843.60, 상하이A주는 21.12포인트(0.71%) 오른 2977.96으로 마감했다. 상하이B주도 1.89포인트(0.64%) 뛴 298.78로 장을 마쳤다.
개별주로는 구리 생산업체 장시쿠퍼가 2.3%, 석유업체 페트로차이나가 1.28% 각각 상승했다.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65.66포인트(0.77%) 상승한 8585.77로 마감했다.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오후 4시 49분 현재 166.12포인트 오른 2만3415.92를, 싱가포르증시 스트레이츠 타임즈(ST)지수는 18.33포인트 상승한 3200.27를 나타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