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 패션군, 국내 매출 1조 클럽 가입
2010-12-01 15:06
(아주경제 유은정 기자)코오롱그룹 패션군 매출이 2일부로 1조원을 돌파해 1조클럽에 합류한다.
1일 코오롱에 따르면 코오롱인더스트리 FnC부문과 캠브리지코오롱(주) 2개 회사의 매출 합산이 1조원을 돌파했다. 이로써 코오롱패션군은 제일모직과 이랜드 그룹에 이어 국내 패션기업으로는 3번째로 1조 클럽에 합류하게 됐다.
코오롱 패션군의 11월말까지 매출 누계는 9951억원으로 전년대비 18%나 신장했다. 이런 추세라면 연초 목표치를 초과 달성해 연간 매출액이 1조1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남성 캐주얼 브랜드인 시리즈가 전년대비 44% 신장 하며 힘을 보탰다.
지난해까지 부진을 면치 못했던 남성복 중심의 캠브리지코오롱(주)도 신사정장 캠브리지멤버스가 11월까지 매출누계가 전년비 113%로 실적이 큰 폭 성장했으며 지오투와, 쿠아가 각각 9%와 13% 신장율을 기록하며 실적향상을 주도했다.
코오롱인더스트리 FnC부문은 아웃도어 브랜드인 코오롱스포츠를 비롯해, 스포츠 브랜드인 헤드, 골프 브랜드 엘로드, 잭니클라우스, 남성 캐주얼 브랜드 시리즈, 커스텀멜로우, 헨리코튼 등 12개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캠브리지코오롱(주)은 신사복 브랜드인 캠브리지멤버스를 비롯해, 남성복 맨스타, 지오투, 더슈트하우스, 브렌우드와 여성복 쿠아, 산드로, 악세서리 브랜드 제옥스, 벨루티, 등 12개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두 회사의 매출 비중은 6:4 정도로 코오롱인더스트리 FnC부문의 매출이 크다.
코오롱의 백덕현 대표는 이날 전체 1547개 매장 및 과천 본사 임직원들에게 쿠키와 축하 떡을 선물하고 친필서신을 통해 감사의 뜻을 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