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뉴타운~녹번역 중앙버스차로 내달 4일 개통
2010-11-30 11:20
(아주경제 권영은 기자) 서울시는 내달 4일 은평뉴타운~녹번역을 연결하는 총연장 3.3㎞ 규모의 통일로중앙버스차로를 개통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지난 2008년 개통된 고양시계~은평뉴타운(2.4㎞) 중앙버스차로의 연장 구간으로, 개통 이후에는 고양시계~은평뉴타운~녹번역 총 5.7㎞의 중앙버스전용차로가 연결돼 고양과 파주 등 서울외곽 서북부지역으로의 도심 이용객의 편의성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또 그동안 중앙차로에서 가로변 정류소로의 버스 진·출입 시 교통이 엇갈려 겪었던 문제와 교통체증도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 도로는 지하철 3·6호선과 연계되는 등 대중교통 이용수요가 많아 이들 지역 대중교통 이용이 더욱 편리해질 전망이다.
시는 중앙버스전용차로제가 시행되면 현재 17㎞/h인 버스속도가 22㎞/h로 약 30% 향상되고, 버스운행 편차도 2~3분 가량 이내로 안정화돼 버스이용 승객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이와 함께 시민들의 지하철 환승 편의성을 고려해 양방향 7개 지점 총 14개소의 정류소가 도로 중앙에 신설하고, 보행 편의를 도모하기 위해 6개소의 횡단보도를 추가로 조성키로 했다.
이에 따라 서울방향의 박석고개, 신한은행갈현지점은→세명컴퓨터고등학교로, 질병관리본부는→한국전력공사 성서지점으로 명칭이 변경되며, 은평뉴타운 방향의 세명컴퓨터고등학교, 선인하이츠빌라, 신한은행 갈현지점은→세명컴퓨터고등학교로 정류소가 통합된다.
마국준 서울시 교통운영과장은 "시는 이번 통일로 중앙버스전용차로 개통으로 시가 추진하는 중앙버스전용차로의 약 95%가 완성됐다"며 "앞으로 현재 운영 중인 12개 도로축 100.4㎞ 구간의 운영 효율을 높이도록 기존구간과 단절 없이 연결해 나가는 방향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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