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OECD 국가 중 유일 7분기 연속 플러스 성장
2010-11-30 15:25
지난해 1분기 이후 계속 플러스 성장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 우리나라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들 중 유일하게 7분기 연속 플러스 성장을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OECD의 분기별 성장률 분석에 따르면 한국은 지난 3·4분기에 국내총생산(GDP)이 전기보다 0.7% 증가했다.
한국은 미국발 금융위기의 여파로 세계 경제위기가 한창이던 지난 2008년 4분기에 전기보다 -4.5%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그러나 지난해 1분기에 0.2%의 플러스 성장률을 기록한 이후 그 해 2분기에 2.4%, 3분기 3.2%, 4분기 0.2%의 플러스 성장을 이어갔다.
올해 들어서도 1분기 2.1%, 2분기 1.4%의 플러스 성장을 지속했다.
이렇게 7분기 연속 플러스 성장을 이어간 나라는 33개 OECD 회원국들 중에서는 한국뿐이다.
전년 동기 대비로도 한국은 이스라엘과 함께 5분기 연속 플러스 성장을 한 유일한 OECD 회원국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 지난해 2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로 -2.1%의 성장률을 나타냈다.
하지만 그 해 3분기 1.1%의 플러스 성장률을 나타냈고, 4분기에도 6.1%의 성장률을 기록해 플러스 성장세를 이어갔다.
올해 들어서도 1분기 8.1%, 2분기 7.1%, 3분기 4.2%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이스라엘도 지난해 3분기부터 올해 3분기까지 0.1~4.2% 정도의 플러스 성장세를 이어가 다른 나라들보다 비교적 빠른 회복세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