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평창유치위, EOC 총회서 공식 프레젠테이션
2018평창동계올림픽유치위원회(위원장 조양호)는 세르비아의 베오그라드에서 열린 제39회 EOC(유럽올림픽위원회) 총회에서 2018후보도시 공식 프레젠테이션을 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프레젠테이션은 하얏트리전시 베오그라드호텔에서 20여명의 IOC(국제올림픽위원회) 위원과 유럽 49국 NOC(국가올림픽위원회) 대표, 스포츠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독일 뮌헨, 프랑스 안시, 평창 순으로 15분씩 진행됐다.
이날 평창은 조양호 위원장과 이광재 강원지사, 박용성 KOC(대한체육회) 위원장, 김진선 특임대사, 나승연 유치위 대변인, 강광배 스포츠디렉터 등이 대표로 참석해 동계스포츠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가겠다는 의미의 '뉴 호라이즌(New Horizons.새로운 지평)'을 주제로 각오와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조 위원장은 동계스포츠 발전을 위해 EOC가 많은 역할을 하고 있음에 감사를 표하면서 올림픽 정신의 확산과 동계스포츠 성장을 위해 이번에는 아시아에서 동계올림픽을 개최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나 대변인은 2018평창의 비전과 더욱 편리해진 교통.숙박시설, 평창이 아시아 동계스포츠 및 관광 허브로서의 역할 등을 역설했다.
강 스포츠디렉터는 선수 중심의 가장 콤팩트한 경기장 배치, 13개 경기장 중 7개의 경기장 완공 상황과 나머지 6개의 경기장 건설에 대한 정부지원 약속, 최첨단 선수촌 등 평창이 다음 동계올림픽 개최지로서 최적의 환경을 갖추고 있음을 알렸다.
박 KOC위원장은 국민의 91%가 넘는 지지도와 2004년부터 세계 42개국 806명의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동계스포츠를 체험하도록 실시한 드림프로그램을 확대 개최하는 등 평창이 올림픽 정신 부응하는데 기여해온 점을 부각시켰다.
조 위원장은 "이번 EOC총회는 지난 멕시코 ANOC(국가올림픽위원회연합회) 총회와 중국 광저우 OCA(아시아올림픽평의회) 총회에 이은 세 번째 프레젠테이션"이라며 "앞으로 남은 기간에 IOC 현지실사 등을 철저히 준비하고 국제 행사를 통해 유치활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해 2018동계올림픽이 평창에 유치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