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 탁수 유발 준설토 응집·고화 처리 가능"
2010-11-25 16:02
건설연구원, 용역 보고서 '환경적 무해한 공법' 제안
위해성 여부 직접 실험 않아 환경오염 논란 여전할 듯
(아주경제 인터넷뉴스팀 기자) 탁수 발생 때문에 낙동강 살리기 사업 구간인 강 하구 준설이 수개월째 중단된 가운데 탁수 문제를 일으킨 준설토 처리에 수질과 토양에 환경적으로 해가 없는 응집제.고화제를 투입하는 방안이 제시됐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은 25일 부산시청에서 '낙동강 살리기 사업 탁수 및 준설토 처리대책 연구 용역 보고회'를 갖고 탁수 처리에 환경적으로 문제가 없고, 침강성(沈降性)이 뛰어난 무기응집제 또는 천연응집제를 사용하는 안을 제안했다.
부산시는 연구원의 용역결과를 바탕으로 각 구간별 설계변경과 함께 부산지방국토관리청에 추가 예산을 요구하는 등 본격적인 준설을 위한 준비에 나설 방침이다.
한편 연구원은 응집제 및 고화제 투여에 따른 위해성 논란과 관련, 사례와 논문 등을 참고했을 뿐 실제 현장에서 위해성 실험은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응집제·고화제 사용과 관련한 2차 환경오염 논란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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