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목회 로비 관련 의원 소환 내주 이후로 ‘연기’

2010-11-25 13:50

(아주경제 송정훈 기자) 청원경찰 입법로비 의혹에 연루된 국회의원들의 소환 조사 일정이 다음주 이후로 연기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북부지검 관계자는 25일 “북한이 연평도를 공격한 국가적 비상상황에서 국회가 대응방안을 마련하고 있는데 국회의원을 소환조사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여론이 있어 일정을 조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번 주말까지는 의원들을 부르지 않을 계획이다. 내일부터 출석할 예정이었던 최규식 의원 등에게 일정연기를 통보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민주당 최규식, 한나라당 권경석 의원 등의 검찰 출석은 빨라야 다음주에나 가능할 전망이다.

검찰 관계자는 “소환조사 일정을 늦췄다고 해서 수사를 중단한다는 의미는 아니다”며 “국회의원을 제외한 의원실과 청목회 관계자 수사는 계속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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