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겨울코트 맡아 드립니다"

2010-11-25 10:22

   
 
대한항공은 내달 1일부터 더운 나라로 여행가는 승객들을 위한 '코트룸 서비스'를 제공한다./대한항공 제공

(아주경제 이정화 기자) 대한항공은 외투를 공항에 보관해주는 코트룸 서비스를 내달 1일부터 내년 2월 28일까지 3개월 동안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 기간 동안 날씨가 더운 곳으로 여행하는 승객이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한국에서 입던 두꺼운 외투를 공항에 맡겨 놓고 가볍게 여행을 즐기고 귀국 때 찾을 수 있어 편리하다.

이 서비스는 인천국제공항에서 대한항공 국제선을 이용해 출국하는 고객 및 대한항공 승객으로 다른 항공사 공동운항편 이용 고객이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외투를 보관하려면 탑승 수속 후 인천공항 여객터미널 3층 A지역에 위치하고 있는 한진택배 카운터에서 탑승권을 제시하면 된다. 입국 후 외투를 찾기 위해서는 같은 장소에서 보관증을 보여주면 된다.

이용 시간은 매일 새벽 4시 30분부터 밤 9시까지이며, 1인당 외투 한 벌을 5일 동안 무료로 보관할 수 있다. 5일이 경과되면 하루당 2500원의 보관료가 부과된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고객이 맡긴 외투는 비닐로 감싸 포장∙보관되며, 외투 변형을 방지하기 위해 일회용 옷걸이 대신 플라스틱 재질의 옷걸이 사용하는 등 세심한 관리를 한다"고 강조했다.

jhle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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