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동남아 통상촉진단 125억원 상담 성과
(아주경제 유정호 기자) 용인시가 지난 8일 동남아 통상촉진단을 파견해 약 125억 원(1,086만 5천불 상당)의 상담이 진행되고 4억 7천만 원(40만7천불 상당)의 실계약이 체결된 것으로 밝혀졌다.
이번 동남아 통상촉진단 파견행사는 7개 용인기업체가 참여해 11월 9일과 11일 말레이시아 콸라룸푸르시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시에서 열렸으며 총80여건의 상담이 진행되고 이 가운데 4건이 방문 기간 내 실계약으로 이어졌다.
참가업체 가운데 가장 많은 관심을 불러일으키며 총18건의 최다 상담건수를 기록한 업체는 LED제품 생산업체인 (주)루멘스로 말레이시아 경관전문업체 등과 주문 제작 계약 진행 등 계약가능성이 있다고 조사됐다.
실계약을 성사한 업체로 마스크, 비데, 유축기 등을 생산하는 (주)인산은 수동식 비데, 전자식 비데, 유축기 제품 납품 등으로 총40만 7천불 상당의 계약을 체결하였으며 2차 계약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참가업체 에이펙코리아는 말레이시아 자동차 생산업체와 신차개발 프로젝트에 컨소시엄 형태로 참여하기로 협의하고 제품 견적에 대한 협상을 진행 중으로 실 계약을 위해 12월 초 말레이시아를 재방문할 계획이다.
그 외 정인산업의 인조대리석 제품, (주)삼아씨앤아이의 마스터배치 제품, (주)다락의 피혁가공 제품, 쓰리원피티의 가정용의료기 파라핀배쓰 등이 현지 바이어들로부터 높은 관심을 얻어 향후 시장성 확보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됐다.
용인시는 이번 통상촉진단 파견을 위해 7개 지역업체에 바이어 섭외비, 시장조사비, 항공료 일부 등의 지원뿐만 아니라 바이어 사전 접촉 등 철저한 사전 준비를 통해 현지에서 심도 있는 상담을 진행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말레이시아에서는 콸라룸푸르 시청사내 수출상담회를 진행해 바이어들에게 신뢰감을 심어주었다.
시 관계자는 “인도네시아 화산폭발 사건으로 일정이 미루어져 상담 건수가 예상보다 줄었음에도 불구하고 괄목할만한 성과를 이루었다”며 “신규 바이어 발굴, 현지 실계약 체결 등으로 해외 진출 자신감과 가능성을 확인한 기회였다”고 자평했다. 아울러 “앞으로 참가업체에 대한 지속적인 사후관리와 애로사항 파악 등에 힘을 기울여 수출 경쟁력을 높이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도록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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