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골프대학 내년 3월 개교
(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국내 최초의 골프특성화 대학인 한국골프대학이 내년 3월 첫입학생을 맞는다.
한국골프대학은 22일 학교법인 우봉학원이 횡성군 우천면 하대리 일원에 설립한 한국골프대학이 대학설립 인가를 마무리하고 신입생 모집에 들어가 내년 3월 1일 정식 개교한다고 밝혔다.
이 학교는 3년제 골프특성화 대학으로 골프경기지도과(80명)와 골프산업경영과(50명), 골프코스관리과(50명) 3개 학과로 시작한다.
2011년도 모집정원은 180명, 등록금은 연 800만원이며 실험실습비와 기숙사비 등 연 700만원 정도를 별도 부담해야 한다.
2011학년도 신입생 선발은 22일부터 12월7일까지 수시모집을 하고, 12월 17부터 내년 1월 17일까지 정시모집을 실시한다.
신입생 전원 기숙사 생활을 하고 캠퍼스 내에서는 금주, 금연의 클린 캠퍼스를 운영한다는 원칙을 세웠다.
교내에는 본관동(강의동·도서관)과 기숙사, 72석 규모의 연습장, 스윙분석실, 헬스장, 어프로치 쇼트게임장 등을 갖추었다.
우봉학원 측은 2012학년도에는 3개과 외에 골프디자인과와 골프서비스과를 신설하고 학생선발을 300명으로 늘리는 등 지속적인 교육여건 개선을 통해 학생정원을 900명까지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대학 측은 학년별 교과 커리큘럼을 수립하고 초대 총장에 우찬명(51) 박사를 임명하는 등 교수 및 교직원 인적 구성도 마무리한 상태다.
교수진에는 프로선수이면서 박사학위를 취득한 이상헌 교수와 미국에서 골프산업 분야의 박사학위를 취득한 박승현 교수 등 전임교수, 투어프로인 임진한 씨와 골프업계 전문가들을 겸임 및 초빙교수로 위촉했다.
특히 LPGA 투어프로인 박지은 선수를 겸임 및 초빙교수로 위촉하는 것을 추진하고 있으며 양용은 선수 등 유명 선수들도 연 1~2회 학교를 찾아 특강을 하기로 했다.
shu@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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