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C 챔스리그] 성남, 상금 포함 36억원 수입

2010-11-13 22:10

프로축구 성남 일화가 2010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이란의 신흥 강호 조바한을 3-1로 꺾고 우승을 차지하면서 돈방석에도 앉았다.

성남은 우승 상금으로 150만달러(한화 16억9천만원)를 받는다. 조바한이 받는 준우승 상금 75만 달러보다 두 배나 많다.

성남은 이미 라운드별 상금과 토너먼트 수당으로 45만달러(5억760만원)를 챙겨놨다.

라운드별 상금은 승리 4만달러, 무승부 2만달러로 성남은 5승1패를 기록해 20만달러를 받았다. 또 토너먼트 수당은 16강(5만달러)-8강(8만달러)-4강(12만달러)까지 25만달러를 챙겼다. 원정 지원금도 모두 26만달러를 받아 결승전을 앞두고 벌어놓은 돈만 71만달러였다.

우승 상금과 라운드별 상금, 토너먼스 수당에 원정지원금을 모두 합하면 24억8천만원에 이른다.

대회 우승으로 성남은 아시아 대표로 오는 12월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열릴 2010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에 참가하게 돼 수입은 더 늘어난다.

각 대륙별 클럽 챔피언을 비롯해 7개 팀이 출전하는 이 대회에서는 우승 500만 달러를 비롯해 준우승 400만 달러, 3위 250만 달러, 4위 200만 달러, 5-6위 100만 달러, 7위 50만 달러 등의 순으로 상금을 받는다.

유럽과 남미 대표는 준결승에 직행하고 아시아, 북중미, 아프리카 대표는 8강에서 지더라도 5-6위 결정전에 나서는 방식이라 AFC 챔피언스리그 우승팀은 클럽 월드컵 참가만으로도 상금 100만 달러를 받는 6위에 오를 수 있다.

결국 성남은 대회 총 우승상금 24억8천만원에 클럽월드컵 출전으로 확보한 100만달러(11억2천8백만원)를 더해 모두 36억원이 넘는 돈 잔치를 벌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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