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한미FTA 보류 다행...자존심 지켜야"
2010-11-12 09:57
민주당 손학규 대표는 12일 "한미 FTA 협상이 보류가 됐다"며 "혹시 이번에도 미국 대통령에게 선물을 주기 위해 국민 건강권과 생명권, 환경을 갖다바치고 국민 자존심을 밟는 일이 있을까 걱정했는데 우선 당장 피해서 다행"이라고 말했다.
손 대표는 이날 확대간부회의에서 이같이 밝히고 "이명박 정부는 국민 이익과 자존심을 꼭 지켜주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그는 대법원이 용산참사 농성 주도자들에게 징역 4~5년의 실형을 선고한 것에 대해 "우리 사회에 어려운 서민들이 자기 주장과 권익을 제대로 요구하지 못하는 구조가 정착돼 있다"며 "국민과 서민 편에 서는 치안, 법질서가 자리잡기 바란다"고 말했다.
인터넷뉴스팀 기자 news@aj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