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 재태크 수익률 1위 지속
2010-11-10 14:46
국제 금값이 사상 처음으로 온스당 1천400달러를 돌파하는 등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는데 힘입어 금이 올들어 최고의 재테크 상품임을 거듭 확인했다.
하지만 부동산의 수익률은 시장침체를 반영해 바닥권을 맴돌았다.
10일 대신증권에 따르면 금과 주식, 부동산, 채권, 정기예금 등 주요 재테크 상품의 수익률을 지난 8일 기준으로 작년말과 비교 분석한 결과, 금이 20.47%로 가장 높았다.
국내 도매가격 3.75g(1돈) 기준으로 금은 지난 8일 현재 20만5천400원으로 작년 12월31일 17만500원보다 3만4천900원이 올랐다.
이같은 금의 작년말 대비 수익률을 3개월전인 8월5일의 8.06%보다도 무려 12.41%포인트나 높다. 이는 금값이 최근 얼마나 가파르게 상승했는지를 잘 보여준다.
금값은 지난 8일 투기를 노린 투자자들의 수요에 힘입어 온스당 1403.88달러를 기록했다. 골드만삭스는 금값이 향후 6개월 내에 1,525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또 간접투자인 국내주식펀드 평균수익률은 14.01%로 2위, 직접투자인 KOSPI200과 연동하는 대표적인 상장지수펀드(ETF)는 13.75%로 3위를 각각 기록했다.
채권 투자도 간신히 체면치레는 했다.
한국채권지수 수익률은 이 기간에 6.11%로 4위를 마크했다.
이에 반해 정기예금과 부동산의 수익률은 물가상승률 수준에도 못 미치는 부진을 면치 못했다.
신한MINT 1년짜리 정기예금은 금융통화당국의 저금리 정책의 영향으로 이 기간 수익률이 2.50%에 그쳤고, 국민은행 주택가격지수는 지난 8일 현재 102.600으로 작년말의 101.465에 비해 1.12% 상승에 머물렀다.
원.달러 외환투자는 원화가 미 달러 대비 강세로 전환되면서 이 기간에 수익률이 -4.38%로 손실을 기록했다. 원.달러 환율은 지난 8일 현재 1천113.5원이었으며 작년말은 1천164.5원이었다.
<표> 자산별 재테크 수익률
자산 | 대표상품 | 20091231 | 20101108 | 등락률 |
주식 | KODEX200 (직접투자) | 22,229 | 25,285 | 13.75% |
국내주식펀드 평균수익률 (간접투자) |
14.01% | |||
부동산 | 국민은행 주택가격지수 | 101.465 | 102.600 | 1.12% |
금(원) | 국내 금 도매가격 3.75g(1돈) | 170,500 | 205,400 | 20.47% |
환율(원) | 원.달러 | 1,164.5 | 1,113.5 | -4.38% |
채권(원) | 한국채권지수 | 232.395 | 246.604 | 6.11% |
국고0475-1203 (국고채5년물) |
5.35% | |||
예금 | 국민 수퍼정기예금(1년) | 2.37% | ||
하나 빅팟정기예금(1년) | 2.37% | |||
신한 MINT정기예금(1년) | 2.50% |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