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업계, G20대목잡기 후끈

2010-11-10 11:04

'G20 대목 잡아라'

식품업체들이 G20 마케팅에 앞다퉈 뛰어들고 있다. 식품업체들이 이번 행사를 글로벌 브랜드 인지도 확산의 기회로 삼을 태세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CJ그룹은 CJ푸드빌의 ‘비비고’ 테이크아웃용 비빔밥과 미네랄워터, ‘투썸플레이스’ 샌드위치, 오렌지주스와 CJ제일제당의 홍삼 한뿌리, 울릉 미네워터와 건강보조음료인 다운초이스 등을 미디어센터 기자단과 수행원들에게 제공하는 등 브랜드 알리기에전력투구 중이다.

대한상의 회장인 손경식 회장이 G20 준비위원회 민간위원으로 위촉된 점을 적극 활용한다는 구상이다. 


CJ는 또 이번 정상들의 식사 메뉴 중 비빕밥이 제공된다는 점에서 중국과 미국 등지에 해외거점을 확보하고 있는 '비비고'의 글로벌화가 탄력을 받을 것으로 잔뜩 기대하고 있다.

오리온 마켓오는 G20 정상회의가 열리는 코엑스 외부에 설치된 '골프존' 내 부스를 설치하고, 순수초콜릿을 사용한 '리얼브라우니'와 유기농 커피 3종을 제공한다.

지난 6일부터 진행한 이 행사는 G20 정상회의가 끝나는 12일까지 계속된다.

한국인삼공사는 프레스센터에 ‘정관장 까페’를 운영하고 행사 참여자들에게 ‘정관장’ 브랜드의 다양한 홍삼제품 제공과 함께 선물을 증정한다..


이 까페에는 홍삼이 든 기능성 커피 ‘홍삼라떼’를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선보였다. 이 제품은 홍삼을 처음 접하는 외국인에게 홍삼을 우유나 커피처럼 쉽게 마실 수 있도록 개발됐고 커피전문점 쟈뎅의 기술적 노하우가 접목됐다.

식품전문기업 SPC그룹은 G20 정상회의 미디어센터에 생수와 간식을 협찬한다. 이 회사는 미디어센터에 카페테리아를 설치하고 파리크라상의 생수 ‘오(EAU)’와 아침식사용 ‘샌드위치 모닝박스’ 및 스낵류 등 총 40개 품목의 간식을 제공 중이다.

한국야쿠르트는 대표 발효유제품 '윌'과 ‘헛개나무 쿠퍼스’에 "서울 G20 정상회의, 시민이 행복한 서울, 세계가 사랑하는 서울"이라는 홍보 문구를 넣는 등 G20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다.

진현탁 기자 htji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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