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FTA 추가협의 오전 11시 재개
2010-11-09 09:32
한국과 미국의 통상담당 장관들이 미국산 자동차 수입문제 등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쟁점 타결을 위한 막판 협상을 이틀째 이어간다.
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과 론 커크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지난 8일 협상에 이어 9일 오전 11시부터 외교통상부 청사에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쟁점현안 타결을 위해 통상장관회의를 개최한다.
양국은 전날 회의에서 한국이 자동차 안전기준 및 연비와 배기가스 등 환경기준을 완화해달라는 미국측 요구를 수용키로 하고, 미국은 한국에 대해 쇠고기 수입확대를 요구하지 않기로 큰 틀에서 절충점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이날 회의에서 세부 내용에 대한 최종 합의안이 나올 지 주목된다.
김종훈 본부장은 전날 브리핑에서 "아직도 상황이 유동적"이라고 신중한 태도를 보였지만 한미 FTA 협의가 금명간 최종 타결되거나 사실상 타결에 가까운 진전을 이뤄낼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많다.
정경진 기자 shiwall@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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