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계도 기념 전시회 잇따라

2010-11-07 11:53

G20(주요20개국) 정상회의에 맞춰 각계에서 기념행사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미술계에서도 G20 기간 다양한 전시가 열린다.

국립현대미술관은 오는 12일부터 과천 본관에서 한국과 중국, 일본의 팝아트를 조명하는 '메이드 인 팝랜드'전을 시작한다.

일본에서는 국내서도 인기있는 나라 요시토모와 무라카미 다카시, 그리고 지난해 베니스비엔날레 일본관 대표로 참가한 야나기 미와 등이 참가하고 중국 작가로는 쩡판즈와 왕광이, 팡리쥔, 위에민준 등이 작품을 냈다.

또 공성훈과 김준, 손동현, 이동욱, 이중근, 정연두, 최정화, 홍지연 등 한국작가 15명도 참여해 회화와 설치, 조각, 영상 및 미디어아트, 설치 작품까지 150여점을 전시한다.


대학로 아르코미술관은 환경을 주제로 한 전시를 마련했다.

오는 9일 시작하는 '그리닝 그린'전은 우리나라를 비롯해 이란과 인도, 중국, 미국, 아르헨티나, 일본, 독일까지 8개국의 작가 14명이 지구온난화, 물 부족, 쓰레기 문제 등 환경 이슈들을 여러 장르의 미술작품으로 이야기하는 전시다.

미술관 측은 "전 지구적으로 중요한 현안인 지속가능하고 균형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가기 위한 실천적 행동을 동시대 문화ㆍ예술적 맥락에서 해석하는 전시"라고 설명했다.

이밖에 프레스센터에서는 G20 회원국 작가 103명이 참여하는 'G20 월드 아티스트 페스티벌'이 오는 8~17일 열린다.

사단법인 세계미술문화진흥협회와 G20 월드 아티스트 페스티벌 운영위원회가 주최하는 미술행사로, 국내에서는 66명의 작가가 참가한다.

인터넷뉴스팀 기자 new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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