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매주 관계부처 합동 물가안정회의 개최

2010-11-03 16:18
관계부처 합동으로 물가안정 특별 점검·대응체계 상시운영

관계부처 합동으로 물가안정 특별 점검·대응체계 상시운영

앞으로 매주 관계부처 합동으로 물가안정회의가 개최된다.

정부는 3일 정부과천청사에서 임종룡 기획재정부 제1차관 주재로 ‘물가안정 관계부처 회의’를 개최해 최근 물가 동향을 점검하고, 각 부처별로 현장중심의 상시적 물가안정 체계를 구축하는 등 물가안정을 위해 관계부처 합동으로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정부는 최근의 농산물 중심의 물가상승이 전반적 물가불안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하고 인플레 기대심리를 철저히 불식하기 위해 단기적인 물가안정 조치와 함께 유통구조 개선, 시장경쟁 강화 등 중장기적인 구조적 대응방안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나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관계부처 합동으로 물가안정을 위한 특별 점검·대응체계를 상시운영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각 부처는 매주 주요 생활밀접품목의 수급 및 가격동향에 대한 현장 점검을 통해 불안요인을 점검하고, 서민생활에 대한 영향을 파악할 예정이다.

또한 매주 관계부처 합동 물가안정회의를 개최해 필요한 대책을 신속히 마련할 방침이다.

주부모니터단 등을 통해 현장에서 체감하는 물가동향을 분석하고 정부의 물가대책을 평가받아 실효성 있는 물가대응 전략과 대책을 수립한다.

공정거래위원회, 국세청 등 관계기관 합동점검반을 상시적으로 운영해 사재기와 담합 등 불공정행위에 대한 감시활동을 강화할 예정이다.

준비 중인 구조적 제도개선 방안도 착실히 마무리해 주요 생필품에 대한 국제가격 조사를 이번 달 중순까지 조기에 마무리해 국제가격보다 높은 품목에 대해선 원인을 분석하고, 경쟁제한적 요소, 유통구조상 비효율 등이 있을 경우 구조적 제도개선 방안을 마련한다.

농산물에 대해선 수급안정과 가격 변동성 완화를 위한 유통구조 개선방안을 마련해 농림수산식품부를 중심으로 농업관측 정확성 제고, 계약재배제도 개선, 직거래 활성화 등 구조적 개선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광효 기자 leekhyo@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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