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외교부, 美日과 '센카쿠 3자회담' 반대
2010-11-02 15:49
(아주경제 이정은 기자) 센카쿠(중국명 댜오위다오) 분쟁을 해결하기 위해 중국·일본과 미국이 참여하는 '3국 외교회담'을 열자는 힐러리 클린턴 미국 국무장관의 제안에 중국이 반대 의사를 밝혔다.
마자오쉬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일 성명을 통해 "이는 양국만의 문제"라며 "3자 회담은 단지 미국의 아이디어라는 것을 강조하려 한다"며 반대 입장을 밝혔다.
이날 성명은 지난 30일 클린턴 장관과 양제츠 외교부장의 논의 내용을 명확하게 알리기 위한 차원에서 나왔다.
앞서 지난달 30일 클린턴 장관은 양 외교부장과의 회담후 기자회견에서 "일본과 중국의 긴장 완화를 위해 3저 회담을 미국이 중개할 용의가 있다는 의사를 전달했다"고 말했다.
당시 클린턴 장관의 제안에 대해 일본은 환영한다는 입장을 표했으나 양 외교부장은 즉답을 피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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