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증시, 14년래 최고치 기록..올해만 36%상승
2010-11-02 12:34
(아주경제 이정은 기자) 태국 증시가 14년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태국 증권거래소(SET) 지수는 1일 지난달 29일보다 1.91%(18.78포인트) 상승한 1,003.24를 기록, 14년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2일(현지시간) 현지 언론에 따르면 태국 증시는 올초부터 해외 자금이 태국으로 급격하게 유입되면서 지속적으로 올라 올해에만 36% 상승했다.
차람폰 조티카스티라 SET 회장은 "태국 경제가 올해 수출 호조 등으로 높은 성장세를 유지하면서 국내외 투자자금이 증시로 대거 유입돼 증시가 상승하고 있다"고 밝혔다.
태국은 정정 불안에도 불구하고 올해 1분기에 12.0%, 2분기에 9.1%의 경제성장률을 달성하며 상반기에 10.6% 성장했으며 연간 전체로는 7%대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증시전문가들은 미국 정부의 양적완화 기조가 유지되고 있는데다 중국 경제가 호조세를 보이고 있어 태국 증시가 상승세를 계속 이어갈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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