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권영은 기자) 서울 양천구 신정차량기지 위에 비즈니스와 쇼핑, 복지, 교육 기능 등을 아우르는 34층 높이의 랜드마크 빌딩 3개동이 건립된다.

서울시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도시관리계획안을 3일 공고한다고 2일 밝혔다.

계획안에 따르면 신정차량기지 복합개발 규모는 총면적 36만㎡로, 차량기지 일부 위에 인공대지를 조성해 지하 2층~지상 34층 규모의 랜드마크 빌딩 3개동을 건립한다.

저층부에는 상업과 문화, 교육·연구, 방송통신, 운동 등 시설이, 고층부에는 업무시설이 들어선다.

아울러 빌딩 주변에는 폭 20ｍ, 길이 280ｍ의 남북 보행축과 2만5000㎡의 공개공지가 만들어져 주민들의 보행 및 지역문화 공간 역할을 하게 된다.

시는 내년 상반기 지구단위계획을 결정하고서 사업자 공모와 세부개발계획 수립을 거쳐 2012년 착공, 2015년 공사를 마칠 계획이다.

아울러 민간기업 등이 재원을 조달해 시설물을 지은 뒤 일정 기간 관리·운영하고 부지를 소유한 서울메트로에 무상 귀속하는 방식으로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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