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공항, 국내선에 지열 냉난방 시스템 설치

2010-11-01 16:07
연간 약 415 t의 이산화탄소 배출 감소 효과 기대

   
 
김포공항 국내선 여객터미널에 설치된 지열 냉난방 시스템 개념도.

(아주경제 유희석 기자) 한국공항공사는 김포공항 국내선 여객터미널에 10억7000만원을 투자해 지열 냉·난방 시스템을 설치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설치된 지열 냉난방 시스템은 지하 190m에 72개의 열교환기를 설치해 평균 17℃의 지열에너지를 이용하는 것으로 김포공항 국내선 여객터미널 4476㎡에 냉난방을 공급하게 된다. 

이 시스템은 화석연료를 사용하는 기름·가스 보일러와 에어컨을 설치했을 때보다 에너지 절감 효과가 뛰어나 설치 후 약 6년이 지나면 투자비를 회수할 수 있다는 것이 공항공사의 설명이다.

공항공사의 성시철 사장은 "이번 지열 냉난방 시스템 설치로 인해 연간 415 t의 이산화탄소 배출 저감 효과를 거둘 수 있다"며 "정부의 저이산화탄소 녹색성장 정책에 기여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xixilif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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