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車판매] 완성차 5사, 올 최대 실적 ‘함박웃음’
1일 각 사가 발표한 지난 10월 판매실적에 따르면 이들 5개 자동차 제조사는 국내외서 총 61만4295대의 신차를 판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8% 실적 증가세를 보였다.
◆현대차는 쏘나타, 기아차는 K5= 현대차와 기아차는 이 기간 본격적인 해외판매를 시작한 중형 세단 쏘나타와 K5를 앞세워 지난해보다 10.4%, 28.7% 증가한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
11월 국내 출시하는 현대차 엑센트.
현대차는 내수 6만2615대, 수출 25만7676대(국내생산분 9만6406대, 해외생산분 16만1270대)로 전년동기대비 10.4% 증가한 32만291대를 판매했다.
지난달 본격 해외 출시한 기아차 K5. |
다만 내수 시장에서는 ‘아반떼’와 ‘쏘나타’가 각각 월판매 1.2위를 달성했으나 경쟁사의 선전으로 지난해보다 소폭(5.8%) 감소했다. 현대차는 이달 내수 시장에 소형 세단 ‘엑센트’(베르나 후속)와 내달 준대형 세단 ‘신형 그랜저’를 투입하며 전세 역전을 노린다.
기아차도 국내외 시장에서 지난해보다 28.7% 증가한 19만2499대를 판매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내수 시장에서는 K5 K7 스포티지R 쏘렌토R 포르테 등 전 모델이 제 몫을 해 내며 전년대비 19.8% 증가한 4만3147대를 판매했다. 해외 시장에서도 포르테 프라이드 쏘울 등이 고르게 판매된 가운데 새로 투입된 K5가 5764대 판매되며 지난해보다 31% 성장했다.
◆쌍용차 올들어 최다… GM대우 르노삼성도 선전= 쌍용차는 10월 올들어 최다인 7445대(내수 2954대, 수출 4491대)를 판매하며 4개월 만에 월판매7000대를 회복했다.
이달 해외로 수출되는 쌍용차 코란도C.
액티언스포츠가 내수·수출 모두 1000대를 넘기며 선전한 가운데 렉스턴이 2000cc 모델을 출시하며 전년대비 35% 늘어난 판매량을 기록했다. 회사는 대기 물량이 밀려 11월 SUV 라인에 잔업과 특근을 실시할 계획이다.
대형 세단 체어맨도 800대(791대)에 가까운 판매 대수를 기록하며 실적 상승세를 견인했다. 더욱이 11월부터 코란도C 수출이 본격화되며 내달부터는 수출 부문에서 더 높은 실적이 예상된다.
10월 1200여대가 판매된 GM대우 알페온. |
GM대우는 내수 1만1589대, 수출 5만7475대 등 전년동기대비 32.5% 증가한 6만9064대를 판매했다. 내수 시장에서는 마티즈 크리에이티브(5173대)가 견조한 실적
10월 르노삼성 판매를 견인한 뉴 SM5. |
내수 1만2404대, 수출 1만2592대를 판매한 르노삼성은 특히 중형세단 SM5가 내수 6976대를 판매한 것과 함께 전년대비 5배 이상 늘어난 2069대의 수출물량을 기록하며 실적을 견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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