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몰, 어그부츠, 패딩의류 등 한겨울 아이템 '불티'

2010-11-01 09:00
때 이른 추위와 올 초 한파 겪은 소비자들 심리 겹치며 큰 인기

   
 
 

(아주경제 강규혁 기자) 이번 주 또 한번의 기습추위가 예고된 가운데 온라인몰에서 때이른 겨울패션 상품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

현재 대부분의 온라인몰에서 한겨울 패션 아이템인 어그부츠가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르는 등 10월 말부터 이어진 방한용품 수요가 꾸준한 상황이다.

지난 한 주(10월 21일~28일) 간 G마켓에서의 어그부츠 판매량은 전주 대비 약 40% 이상 급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약 30% 이상 늘어난 수치로 한파주의보가 발령됐던 10월 마지막 주에는 어그부츠가 G마켓 전체 베스트셀러 상품 1위에 오르기도 했다.

겨울철에 수요가 증가하는 기모 레깅스와 기모 후드 티셔츠류도 전주 대비 각각 60%, 30% 증가했다.

옥션에서는 보온성과 활동성이 뛰어난 패딩의류 판매가 크게 늘었다.

같은 기간 패딩의류 판매량은 전주 대비 13%, 10월 전체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35% 증가했다.

인터파크는 한겨울 패션용품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50% 이상 증가하는 등 매출 상승을 이끌었다.

어그부츠는 패션 카테고리 인기상품 코너에서 1위를 기록하는 등 매출을 주도하며 전주 대비 350%, 전년 동기 대비 35%의 판매량 증가를 기록했다.

이 밖에 디앤샵, 아이스타일, CJ몰, 롯데닷컴 등에서도 여성부츠와 레깅스, 어그부츠 등 관련 용품 판매량이 급증하는 모습을 보였다.

G마켓 백민석 패션사업실장은 "어그부츠 등 이러한 겨울아이템의 인기는 예년에 비해 약 한달 가량 빠른 추세"라고 설명하며 "가을이 짧아진데다 올 초 폭설과 한파 등 큰 추위를 겪은 소비자들의 불안 심리가 맞물린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mjk@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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