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 관세국경 비상관리체제 돌입

2010-11-01 08:14

(아주경제 김면수 기자) 관세청은 오는 11일과 12일 양일간에 걸쳐 개최되는 G20 정상회의의 성공을 위해 관세국경 비상관리체제에 돌입한다고 1일 밝혔다.

관세청에 따르면 관세청은 G20 정상회의 안전지원을 위해 이달 1일부터 전국 47개 세관에 상황반을 편성, 24시간 비상근무체제에 들어간다.

이는 지난 9월부터 본청 및 본부세관에 한해 실시해 왔던 24시간 비상근무체제를 전국 모든 세관으로 확대한 2단계 조치이다.

또한 관세청은 각 국 정상 및 수행원 등의 신속하고 안전한 통관을 위해 인천공항세관에 72명, 김포세관에 8명, 공항우편세관에 2명 등 총 82명의 인력을 추가로 보강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차량형 컨테이너 검색기와 휴대용 폭발물탐지기, 차량형 X-ray검색기 및 총기류 탐지견을 인천·서울공항 등에 추가 배치해 테러물품 반입을 사전에 차단할 방침이다.

윤영선 관세청장은 "안전한 관세국경관리는 곧 G20 성공개최와 직결된다"며 "관세청 인력을 총동원해 G20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 지원에 모든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tearand76@ajnews.co.kr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