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안산·의정부 '기피고교' 실태파악 착수

2010-10-31 10:11

경기도교육청은 2012학년도부터 고교 평준화가 시행되는 광명·안산·의정부지역의 진학희망률이 낮은 이른바 '기피고교'의 실태를 파악해 지원하는 교육여건 개선작업에 착수했다고 31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최근 실무TF 첫 회의를 열어 이들 학교에 대한 ▲실태 파악 및 원인 분석 ▲학교 자구노력 점검 및 지원계획 수립 ▲지속적인 현장 컨설팅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도교육청 및 교육지원청 관계자 30명으로 구성된 TF는 교원확보, 학교특화, 장학지원, 시설개선, 교육협력, 대민홍보, 지역협조 등 7개 영역에 걸쳐 활동한다.

도교육청 TF는 우수 관리자 및 교사 초빙, 교원 연수 활성화, 학교 교육과정 및 학교 문화의 특성화 등에 관한 방안을 마련하는 한편 수업 및 평가방법을 혁신하고 시설 개선에 예산을 투입할 계획이다.


아울러 통학 버스 운영, 버스노선 신.증설, 특별교육 프로그램 운영 등을 위해 지자체에 협조를 요청할 예정이다.

TF는 오는 11월 해당 학교를 방문해 실태를 점검하고 내년 4월과 10월 성과를 중간 점검한다.
앞서 도교육청은 지난 14일 광명.안산.의정부 지역의 고교 평준화를 2012학년도부터 시행하기로 하고 최근 교육과학기술부에 관계법령 개정을 요청했다.

news@ajnews.co.kr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