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에 목재펠릿 생산공장 준공

2010-10-30 09:39


(아주경제 인터넷뉴스팀 기자) 충북 괴산군에 최근 신재생연료로 각광받고 있는 목재펠릿(Wood Pellet) 제조 공장이 들어섰다.

펄프용 우드칩과 수피톱밥 등을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풍림(대표 전경옥)은 24억7천여만원을 들여 사리면 방축리 9천800㎡의 터에 펠릿 공장(736㎡)과 건조동(529㎡), 창고(225㎡), 기계실(54㎡) 등을 갖춘 생산시설을 30일 준공하고 11월부터 본격 가동한다.

이 공장에서는 시간당 2t씩 연간 1만2천500t의 목재펠릿을 생산하게 되는데 이는 2천400여 가구가 1년 동안 난방용 연료로 사용할 수 있는 양이다.

공장 준공으로 군 내 목재 산물의 수집과 유통 및 펠릿 보일러 보급 등 산림 바이오매스 산업에 다양한 파급효과를 가져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풍림은 생산하는 펠릿을 괴산군에 시중가격보다 5% 싼 값에 우선 공급할 계획이어서 군이 추진하고 있는 목재펠릿 보일러 설치 사업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군 관계자는 "목재펠릿은 가정용 난방은 물론 공공시설과 시설원예, 산업용 등 다양한 분야에 사용되고 있다"라며 "산림면적이 전체의 76%를 차지하는 괴산군에 이 시설이 들어선 것은 목재펠릿 사업 분야의 전초기지를 마련한 셈"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열린 준공식에는 정광수 산림청장과 임각수 군수, 주민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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