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인권단체들 "노벨평화상 류샤오보 석방해야"
2010-10-28 14:20
(아주경제 인터넷뉴스팀) 기독교사회책임, 선진화시민행동 등 북한 인권문제 관련 30여개 시민단체는 28일 오후 서울 삼성동 코엑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중국 민주화 운동가 류샤오보를 석방하라고 중국 정부에 촉구했다.
이들 단체는 "중국은 민주화를 위해 헌신한 류샤오보의 노벨평화상 수상이 서구 사회의 음모라며 전면 부정하고 민주화 운동 인사를 탄압하고 있다"며 "중국이 민주화되지 않는 한 패권적 중화주의는 계속해서 전 세계 국민을 괴롭힐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중국은 북한의 열악한 인권상황을 외면해 왔으며 매주 150∼300명의 탈북자를 북한으로 강제 송환해 죽음으로 내몰았다. 중국의 민주화 없이는 탈북자 문제 등 한반도의 문제도 해결될 수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들은 중국민주운동해외연석회의 웨이징성 대표와 일본의 인권단체들을 초청해 후진타오 국가주석이 방한하는 G20 정상회의 기간인 내달 8∼12일 탈북자강제북송의 부당함을 알리고 류샤오보의 조기 석방, 북한의 3대 세습 지지 철회를 촉구하는 집회를 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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