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총리 "교통체계 철도 중심으로 전환"
2010-10-28 11:21
(아주경제 정경진 기자) 김황식 국무총리는 28일 "정부는 국가교통체계를 도로에서 철도 중심으로 전환할 것"이라며 "녹색 KTX 고속철도망을 구축해 녹색성장의 기반을 한층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날 부산역에서 열린 경부고속철도 2단계 개통식에 참석, "전국을 1시간30분대로 연결해 하나의 생활권으로 통합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김 총리는 "고속철도가 지역 균형발전을 촉진하고 국토를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사회적 인프라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아울러 우리가 지난해 원자력발전소를 수주했듯이 고속철도를 수출산업으로 육성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경부고속철도 건설은 천성산 터널 문제 등 우여곡절도 많았지만, 국민의 지혜를 모아 사회적 갈등을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었다"며 "이 고속철도가 국민적 화합과 소통을 실현하는 '소통의 큰길'이 되길 진심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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