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재영 기자)현대오일뱅크가 내년 7월로 예정돼 있는 고도화설비 상업가동을 앞두고 영업 강화를 위한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현대오일뱅크는 기존 직영, 소매 등 영업형태 및 제품별로 나뉘어 있던 국내 영업조직을 통합해 광역지역본부 체제로 개편하고, 지역별 영업활동 강화를 통한 이익극대화에 주력하기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신설된 광역지역본부장에는 임원급을 임명해, 해당 본부장이 직영과 소매 등 모든 영업을 총괄하는 형태로 운영되며 본부장에게 책임과 권한을 부여해 이익 극대화에 전념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장기 수출전략 수립 및 시장다변화, 현대종합상사 등 그룹 계열사와의 시너지 창출을 위해 기존 S&T 본부를 글로벌 사업본부로 변경, 수출시장에 대한 장기전략 수립을 검토해 나갈 계획이며 일부 해외지사도 확충할 예정이다.

정유 외 사업다각화를 위한 준비도 시작한다. 경영기획팀을 신설해 각 사업본부별 전략 수립 및 신규투자, 각종 제도개선 등을 추진해 지속성장의 토대를 마련해 나가기로 했다.

현대오일뱅크 관계자는 “기존 조직이 지나치게 부문별한 실적 위주로 운영되다 보니 불필요한 내부경쟁과 일선 현장의 지원부족, 직원들의 자신감 저하를 유발했다”면서 “이번 조직개편은 이런 단점을 보완하고 내년 7월 고도화 설비 상업가동을 앞두고 생산과 영업에 전사적 역량을 모아 수익성을 높여 나가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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