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 2014년까지 일자리 4만4121개 만든다
2010-10-27 11:08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강남구가 27일 민선 5기(2010~2014년) 기간 동안 일자리 4만4121개(민간일자리 2만3934개, 공공일자리 2만187개)를 창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남구는 이를 위해 ▲일자리 창출(민간·공공부문) ▲취업알선·지원 ▲직업훈련 ▲인프라 구축 ▲협력강화 등 5개 분야로 나눠 계획을 추진할 방침이다.
먼저 '일자리 창출' 분야에서는 양질의 민간 일자리 8168개와 생산적 공공일자리 2만 187개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민간 일자리 8168개는 ▲중소기업 청년인턴십·창업 인큐베이터·IT인력 양성사업·취업지원 패키지 사업 등 청년일자리 사업(1191개) ▲사회적기업 발굴·육성(700개) ▲희망실현창구 창업지원(170개) ▲중소기업육성기금 지원(810개) ▲글로벌 의료관광산업 육성(5175개) ▲민간 보육시설 확충(122개) 등 계량화가 가능한 사업 등으로 구성됐다.
더불어 일자리 창출 수에는 포함이 안 됐지만 가시적 성과가 발생할 시 파급효과가 큰 프로젝트인 ▲테헤란로를 중심으로 금융기관 본사와 건실한 기업 유치 ▲한전·서울의료원 이전부지 일대 복합개발 ▲역세권 고밀복합개발 ▲압구정·개포지구·은마아파트 재건축 등 지역개발 계획도 포함돼 있다.
2만187개의 공공 일자리는 ▲저소득층 대상 공공근로 사업(963개) ▲노인일자리 사업(1만400개) ▲자활근로 사업(2484개) 등 재정지원형 사업과 ▲지역공동체 사업(1508개) ▲장애인 자활보호작업장 확대(60개) ▲공공 보육시설 설치(18개) ▲기타 구비투입 공공일자리 사업(4738개) 등이다.
이어 '취업알선·지원 분야'는 지난 26일 확장 이전한 강남일자리지원센터의 기능을 강화해 구인·구직자간 미스매치를 해소하고, 강남취업박람회 및 장애인취업박람회를 열어 총 1만5766개(강남일자리지원센터 기능 강화 관련 1만3400개, 박람회 개최 관련 2366개)의 일자리를 만드는 전략이다.
'직업훈련 분야'에서는 홍보전문가 양성, 여성창업 아카데미 등 다양한 취업역량 강화교육으로 3297명의 인력을 길러 달성한다. 또 일자리 목표달성을 뒷받침하는 다양한 '일자리 인프라 업그레이드' 방안도 추진된다. 우선 '행복일자리 추진단'을 운영해 정기 점검하고 부서별 목표제를 시행해 전 부서가 일자리창출에 참여하도록 조치함으로써 효과성을 높일 계획이다.
더불어 '일자리 전략협의회(가칭)'도 구성해 일자리 정책과 실행 방안을 협의하기로 했다. 또한, 일자리 예산을 우선편성하고 일자리 창출 목표와 대책을 공시해 주민과 약속함으로써 책임성도 강화한다.
그 외에도 ▲일자리 창출 우수기업 인증제 ▲민간 직업소개소와 협력적 네트워크 구축 ▲기업 애로사항 신속처리 ▲테헤란로·강남대로 등 사무실 임대료 적정화 유도 ▲강남구 고용지원 조례(가칭) 제정 및 일반기업·의료기관·유관기관·유통업체 등과 협력을 강화하는 등 일자리 창출을 위해 강남구 전체의 역량을 모아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해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강남구 관계자는 "일자리 창출 사업에 4년 동안 국비와 시비를 합쳐 3073억5200만원이 들 것으로 예상한다"며 "계획된 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해 지역경제가 활성화되고 웃음과 행복이 넘치는 강남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leejh@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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