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쏘울 플렉스' 베일을 벗다
2010-12-13 18:14
(아주경제 김병용 기자) 기아자동차가 브라질에서 에탄올과 가솔린 혼합 연료 차량 '쏘울 플렉스(Soul Flex)'를 공개했다.
플렉스 자동차(FFVㆍFlexible Fuel Vehicle)는 에탄올과 가솔린을 혼합된 연료 또는 100% 에탄올, 100% 가솔린 연료를 사용하는 차량이다. 현재 브라질 시장의 85% 이상을 플렉스 차량이 차지하고 있다.
기아차는 26일(현지시간) 브라질 상파울루 아엠비 국제전시장에서 열린 '2010 상파울루 국제모터쇼(26th SALAO INTERNACIONAL DO AUTOMOVEL)'에서 가솔린 에탄올 혼합차인 쏘울 플렉스(Soul Flex)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브라질은 전 세계 에탄올 생산 2위를 달리고 있어 에탄올 연료가 풍부할 뿐만 아니라 브라질에서 에탄올의 가격은 가솔린 대비 60%에 불과하다. 또한 소형 및 준중형 플렉스 차량(1001cc~2000cc)에 대한 공산품세도 11%로 일반 가솔린 차량(13%)에 비해 2% 낮아 브라질에서는 플렉스 차량이 더욱 각광 받고 있다.
이 날 첫 선을 보인 쏘울 플렉스는 쏘울 특유의 박스형 스타일의 개성 넘치는 세련된 디자인과 더불어 기존 가솔린 차량 대비 3.2% 우세한 최대출력 128마력, 3.7% 우세한 최대토크 16.5kg·m을 갖춰 뛰어난 동력성능을 갖췄다.
한편 기아차는 25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개최되는 브라질 상파울루 아엠비 국제전시장에 전시 공간을 마련하고, 쏘울 플렉스를 비롯해 스포티지R, K5(수출명 : 옵티마), K7(수출명 : 카덴자), 포르테(수출명 : 쎄라토), 포르테쿱(수출명 : 쎄라토 쿱) 등 인기차량을 전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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