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다게스탄 공화국 자폭테러..1명 사망
2010-10-24 15:11
체첸과 인접한 러시아 남부 다게스탄 자치공화국의 하사뷰르트에서 23일 밤 자폭 테러 사건이 발생해 경찰관 1명이 숨지고 다른 경찰관 등 12명이 부상했다고 TV 방송 '라시야(Russia)'가 이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저녁 7시쯤 테러범 1명이 폭발물이 설치된 트럭을 몰고 경찰과 군부대가 주둔하고 있던 지역 학교 건물로 돌진해 들어왔다. 이에 군용 트럭이 이 차량을 막아섰으나 테러범은 곧바로 폭발물을 터뜨렸다.
이 사고로 테러범과 경찰관 1명이 현장에서 즉사하고 다른 경찰과 군인, 민간인 등 12명이 부상했다고 현지 경찰은 밝혔다.
테러 현장에는 직경 3~5m, 깊이 1.5m의 웅덩이가 생길 정도로 폭발은 강력했다.
러시아 연방으로부터의 분리독립을 추구하는 반군들의 저항활동이 계속되고 있는 체첸 공화국과 이웃 다게스탄 공화국 등에서는 경찰과 공무원 등을 상대로 한 테러 공격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와함께 반군 소탕에 나선 경찰과 군인들의 전횡과 폭력에 반발하는 주민들의 테러도 빈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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