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아랍 우호친선 카라반 7개국서 개최
2010-10-24 14:17
(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아랍 국가들에 한국의 문화와 예술을 소개하는 '한-아랍 우호친선 특급 카라반(caravan)'행사가 오는 31일 레바논에서 개막한다.
외교부와 한-아랍 소사이어티(KAS)가 공동주최하는 이번 행사가 내달 6일까지 레바논·튀니지·요르단·모로코·알제리·사우디·수단 등 7개 국가에서 순차적으로 개최된다고 외교통상부가 24일 밝혔다.
지난 2008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3회째를 맞고 있는 이 행사에는 태권도 시범과 비보이, 사물놀이 공연, 퓨전 국악, 한국영화제 등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특히 각각 올해와 내년에 수교 30주년을 맞는 알제리와 레바논에서는 수교기념행사가 함께 치러질 예정이며 정부 대표로 김재신 외교부 차관보와 정태인 아프리카중동국 심의관이 참가한다.
외교부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현지 고위인사와 자연스런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현재 아랍 지역에 불고 있는 한류를 확산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외교부 관계자는 "기존 경제협력 중심의 중동·아랍국가들과 관계에서 나아가 문화교류를 통해 서로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총체적인 협력관계로 발전시키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다양한 문화·예술행사를 지속적으로 확대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shu@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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