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전국 최초 다국어 정신건강안내서 발행

2010-10-24 13:26
- 이주외국인 정신건강문제 해결을 위해 7개 국어로 번역, 제작 - 우울증, 스트레스, 불안장애 등 정신건강문제 원인 및 치료 정보 수록 - 10월 25일 다국어 정신건강 안내서의 효과적인 활용을 위한 워크숍 개최

(아주경제 허경태 기자) 전국 최초로 이주노동자, 국제결혼이주자들의 다양한 정신건강 문제를 지원하는 다국어 정신건강 안내서가 경기도에서 발간돼 이들의 한국 생활 정착을 돕게됐다.

도는 24일 이 같이 밝히고, 한국으로의 이주 후 정신건강 문제를 호소하는 이주노동자, 국제결혼이주자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총7개 국어로 번역. 제작된 다국어 정신건강안내서는 한국어를 기반으로 영어, 태국어, 베트남, 인도네시아, 몽골어, 중국어, 필리핀(따갈로그어) 등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주요 내용은울증, 스트레스, 불안장애, 알코올중독문제 등과 같은 주요 정신건강문제의 원인 및 치료방안에 대한 정보가 수록되어 있다.

특히 우울척도와 불안척도를 스스로 확인해볼 수 있는  자가 체크 기능도 첨가되어 있다.

도는 지난 2008년부터 경기도광역정신보건센터를 중심으로 정신건강 선별검사, 결혼이주여성 정신건강실태조사, 다국어 우울증 가이드북 보급 등과 같은 사업을 펼쳐 오는 등 꾸준히 이주외국인 정신건강지원사업은 실시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현재 국내 체류 등록외국인수가 60여만명을 넘어섰으며, 이중 31%정도의 이주외국인이 도내에 거주해 이같은 정신건강 지원사업을 펼치게됐다"고 밝혔다. 

한편,
다국어 정신건강 안내서의 효과적인 활용을 위해 경기도광역정신보건센터와 한국이주민건강협회는 25일 서울여성프라자에서 워크숍을 개최하며, 워크숍 참석자 전원에게 다국어 정신건강 안내서를 무료로 배포할 계획이다.hktejb@empal.com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