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도 2022년 월드컵축구 유치 철회

2010-10-23 13:49

(아주경제 인터넷뉴스팀 기자) 2018년과 22년 월드컵축구대회 유치 신청서를 모두 제출했던 러시아가 22년 대회 유치 의사를 공식 철회했다.

러시아 월드컵유치위원회는 23일(한국시간) "2022년 월드컵 유치 신청을 철회하고 대신 2018년 대회 개최권을 획득하는데 전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러시아의 이 같은 결정은 2018년 대회는 유럽, 2022년 대회는 비유럽에서 개최하는 쪽으로 가닥이 잡혔기 때문.

러시아처럼 2018년과 22년 월드컵 유치를 모두 신청한 미국도 최근 18년 대회 유치 활동을 접고 22년 대회 유치에 집중키로 했으며, 잉글랜드도 22년 대회 유치를 포기하고 18년 대회 유치에만 전념하겠다고 공식 발표한 바 있다.

이에 따라 2018년 월드컵 유치는 잉글랜드, 러시아를 비롯해 공동 개최를 신청한 벨기에-네덜란드, 스페인-포르투갈 등 유럽 국가끼리 경쟁하게 됐다.

2022년 월드컵 개최권은 우리나라와 일본, 호주, 카타르, 미국이 노리고 있다.

2018년과 2022년 월드컵 개최지는 오는 12월2일(현지시각) 스위스 취리히에서 열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집행위원회에서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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