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로장생'을 테마로 한 '제16회' 서귀포칠십리축제가 22일 오후 칠십리대행진을 시작으로 개막됐다.

이날 칠십리대행진에는 17개 읍ㆍ면ㆍ동의 공연팀이 참가해 서귀포시청에서 주 행사장인 천지연광장까지 거리 퍼레이드를 벌였으며, 서귀포시청 앞에서는 칠십리를 상징하는 70ｍ 길이의 칠십리빵 나눠먹기 깜짝 이벤트가 열렸다.

이어 각 지역 특산품을 올리는 칠십리불로명품 진상제와 개막식 및 불꽃의 향연, 축하공연이 이어졌다.

축제기간인 24일까지는 불로장생(不老長生)을 테마로 불로장생 음식 로드, 불로초 차 로드, 제주옹기 로드, 불로장생 건강 로드, 천연염색 로드가 상설운영된다.

각 로드에서는 전통음식 전시 및 무료시식, 감귤과 감태 등을 이용한 천연화장품 만들기, 스파체험, 옹기체험, 천연염색체험 등 다양한 체험 행사가 진행되며, 특산물을 이용한 불로장생 요리경연대회도 열린다.

또 칠십리가요제, 칠십리 문화의 향기, 미스터 칠십리 선발대회, 해순이ㆍ섬돌이 선발대회, 청소년 페스티벌, 청소년 악樂 공연, 서복예술단과 칠십리민속예술단 공연, 해군악대 모듬북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해양프로그램으로는 제주 Eco-Food 요리 경연대회, 무동력선 노젓기, 카약경주대회, 태왁 수영대회, 해양체험 등이 마련됐다.

이밖에 축제장에서는 지역 내 사설박물관이 참여하는 박물관 미니박람회도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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