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0경주회의] 400여 내외신 취재열기 달아올라

2010-10-22 15:26

(경주=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서울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가 환율을 비롯한 글로벌 경제의 굵직한 의제를 최종 조율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내외신 언론의 취재 열기도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경주 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회의의 미디어센터가 설치된 경주 현대호텔에는 22일 오후 3시 현재 내외신 기자 400 여 명이 몰려 G20 의제 관련 기사를 쏟아내고 있다.

22일 G20정상회의준비위원회에 따르면 21일부터 시작된 경주 회의의 취재등록을 마친 기자들은 총 646명으로,  22일 오후 3시까지 취재 비표를 발급받고 취재 활동을 시작한 기자들은 외신기자 221명, 국내 신문ㆍ방송 기자 128명 등 이미 349명을 넘어섰다.

이중 이 시각까지 현장등록을 마친 기자는 73여명으로 조사됐다.

G20 준비위원회 관계자는 "사전 등록을 한 650명의 기자들 중 현재 310여명의 기자들이 비표를 받았다 "며 "본격적인 회의가 시간되기 직전까지 족히 400명은 넘은 기자들이 몰려들 것 같다"고 말했다.

이는 지난 6월 부산에서 열린 재무차관회의때 340여명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많은 수치다.
 
국내 주요 언론사들은 물론, 미국·영국·중국·일본·이탈리아·프랑스 등 G20 주요국 신문과 뉴스와이어들은 경주 현대호텔 지하에 마련된 대형 미디어센터에 짐을 풀고 경쟁적으로 취재 활동을 벌이고 있다.

일부 주요외신은 재무차관·중앙은행부총재회의가 시작된 21일보다 이틀 전인 19일 입국해 회의장인 경주 힐 튼호텔 인근에 여장을 풀고 일찌감치 취재활동에 들어가기도 했다.

이들은 서울 G20 정상회의를 앞두고 불거진 신흥국과 선진국들 간의 첨예한 환율 갈등과 IMF 지분개혁 문제  등 쟁점 사안들에 집중해 속속 관련 기사를 타전하고 있다.

G20준비위원회와 경상북도, 경주시 등은 내외신 기자들에 대한 취재활동 지원은 물론, 외신 기자들을 상대로  '천년 고도' 경주의 아름다움을 알리기 위한 노력도 벌이고 있다.

주최 측은 기자들을 대상으로 22일부터 24일까지 매일 한 차례씩 불국사와 석굴암 등 주요 문화유적을 중심으 로 한 무료 프레스투어(Press tour)를 실시하는가 하면, 이날 저녁에는 미디어센터 인근 보문호변에서 김관용  경북도지사와  최양식 경주시장이 주재하는 야외 환영만찬도 준비했다.

   
 
(경주=김선환 기자)22일 오후 3시 주요 20개국(G20) 경주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가 개막한 가운데 400여석 규모로 마련된 경주 현대호텔 프레스센터가 내외신 기자들로 꽉 들어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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