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시진핑 '훼방꾼 발언' 사실 아니다"

2010-10-21 16:45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부주석이 한국 정부를 가리켜 '한반도 평화 훼방꾼'이라고 말했다는 민주당 박지원 의원의 발언과 관련해 중국 정부가 이를 공식 부인했다.

마자오쉬(馬朝旭)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1일 시 부주석이 '한국 정부가 한반도 평화를 훼방했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사실이 있느냐는 질문을 받고 "확인해 본 결과 이는 사실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마 대변인은 "우리도 관련 보도와 한국 정부의 입장 발표를 주의 깊게 지켜보고 있었다"고 말해 중국 정부 또한 한국에서 시 부주석을 둘러싼 정치적 논란이 벌어지는 것에 부담을 느끼고 있음을 시사했다.

news@ajnews.co.kr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