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광주시교육청은 내년부터 학교 체육시설을 주민에게 무료로 개방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안순일 광주시교육감은 이날, 광주시의회 시정질문에 대한 답변에서 "학교체육시설 개방과 관련해 시설 대여자인 학교장이 시설보호 및 관리 등의 이유로 개방에 소극적"이라며 "광주시청과 협약을 통해 무료개방을 위해 내년도 예산 3억5000만원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안 교육감은 "또한 오는 12월 중 학교시설개방과 관련해 관계기관과 협의체를 구성해 학교시설 개방에 관한 분쟁 조정안 및 사용료 지원금, 개방에 관한 안내서 등을 개발해 보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지역 초.중.고 300개교 중 체육관시설이 있는 학교는 255개교로, 이 중 225개교(개방률 88%)가 시설을 유료로 개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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