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의 새바람'..전남대 '다독다독' 관심

2010-10-20 13:20


(아주경제 인터넷뉴스팀 기자) 전남대학교가 책으로 소통하는 독서토론 공동체를 운영, 관심을 끌고 있다.

'다독다독(多讀多督)'으로 명명된 이 프로그램은 학생은 책을 많이 읽고 교수는 학생을 두루 살펴 지도한다는 뜻에서 붙여졌다.

교수와 학부생 4-5명이 그룹을 만들어 2주에 한차례 이상, 한 학기 최소 4회 이상 독서와 토론 등을 하게 된다.

교수 311명에 학부생 1천368명 등 모두 1천679명이 참여하고 있다.

전국대학 추천 도서 중 한 권 이상을 선택하고 나머지는 소설, 수필, 자기계발서, 철학, 경영 등 다양한 영역에서 선택한다.

학교측은 독서 문화 활성화를 위해 도서 지원금, 독서 토론 지원비, 문학기행 참여 기회, 우수 그룹 선정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기초교육원은 이 프로그램이 대학생들의 비판적 사고와 합리적 의사소통, 창의적 문제 해결 능력 등을 향상하고 교양을 갖춘 학문 통섭형(統攝型) 인재로 성장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국어교육과 양영희 교수는 20일 "단발성 이벤트가 아니라 체계적인 독서 문화를 조성해 학생들의 발전을 이끌어줄 수 있다는 점에서 장점이 많은 프로그램이다"며 "교수와 학생이 서로 소통하고 신뢰하는 계기도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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