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민체전 40년째 출전 백수영씨
2010-10-20 09:52
(아주경제 인터넷뉴스팀 기자) "전성기 기량은 아니더라도 고된 체력훈련까지 했으니 이번에는 반드시 메달을 따겠습니다"
40년 동안 한해도 거르지 않고 도민체전에 출전하는 공무원 선수가 있어 화제다.
21일 옥천공설운동장에서 개막하는 제49회 충북도민체전에 영동군 테니스 선수로 출전하는 백수영(58.기능 6급)씨가 주인공이다.
올해 대회에 출전하는 4천500여명의 선수단 중 최다 출전기록이다.
운동이라면 못하는 게 없는 만능 스포츠맨인 그는 군복무 중에도 휴가를 내고 이 대회에 출전할 만큼 '지역 대표'로서의 자부심이 대단했다.
백씨는 "성적은 보잘 것 없지만 '지역 대표'라는 자부심으로 한해도 거르지 않고 도민체전에 출전한다"면서 "올해 테니스에서 메달을 따지 못할 경우 내년에는 상대적으로 선수층이 얇은 정구로 종목을 바꿔 최고령 메달리스트에 도전할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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