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 의회, 통신 등 '위기세' 승인
2010-10-19 17:39
헝가리 정부가 재정적자 축소를 위해 마련한 통신업체 등을 대상으로 한 특별세 신설이 의회에서 승인됐다.
헝가리 의회는 18일(현지시각) 밤 통신업체, 에너지업체, 유통업체 등에 3년간 한시적으로 '위기세'를 부과하는 내용을 담은 법안을 찬성 294표, 반대 44표, 기권 12표 등으로 가결했다.
제1 야당인 사회당은 반대표를 던졌고 녹색당은 투표에 참여하지 않았다.
헝가리 정부가 '위기세(crisis tax)'로 명명한 이 세금은 올해부터 3년간 통신, 에너지, 대형유통 등 분야 기업들에 매년 1610억포린트(한화 9600억원)를 부과한다.
헝가리 정부는 유럽연합(EU) 등에 약속한 올해와 내년 재정적자 목표를 달성하려는 조치 중 하나로 '위기세'를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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