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 창덕여중 지하서 서울성곽 기초 발굴
2010-10-19 16:14
서울 중구 정동 창덕여중 지하에서 완전히 없어진 줄 알았던 서울성곽 기초부가 발굴됐다. 이와 함께 1896년에 완공된 프랑스 영사관 터도 같이 발견됐다.
매장문화재 전문조사기관인 고려문화재연구원(원장 김병모)은 중구 정동 27-3번지 일대 창덕여중 증ㆍ개축 예정지 4414㎡를 발굴조사한 결과 서울성곽 기단부 16.8m 구간을 확인했다고 19일 밝혔다.
조사 결과 서울성곽은 1~2단 정도가 남은 것으로, 기반암을 정비하고 적갈색토를 다져 바른 다음에 장대석을 놓아 축조한 것으로 드러났다.
조사단은 "성벽의 현재 상태가 좋지는 않지만 멸실된 것으로 알려진 조사지역 주변 서울성곽의 위치를 알려주는 중요한 자료로 판단된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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