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브리핑] 한은 장애인 고용률, 정부기관 '꼴찌'
2010-10-19 14:58
(아주경제 장용석 기자) 한국은행의 장애인 고용률이 정부기관 중 '꼴찌'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기획재정위 이용섭 민주당 의원이 19일 한은에서 받은 '장애인 고용현황' 자료에 따르면, 2006~2010년 한은의 장애인 고용률은 0.7% 또는 0.8% 수준으로, 같은 기간 81개 정부기관의 평균 장애인 고용률 1.97%의 절반에도 못 미쳤다.
게다가 한은은 장애인 의무고용률(3%) 미달을 이유로 매년 2억원 가량의 부담금을 납부하고 있지만, 최근 5년간 실시된 채용시험에선 장애인 응시자 총 73명 가운데 단 4명만 합격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 의원은 "취업 준비생이면 누구나 선망하는 한은에 장애인의 지원이 적은 건 그만큼 입사 장벽이 높아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라며 "장애인 의무고용제도의 '의무'란 의미에 맞게 장애인을 배려할 수 있는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ys4174@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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